교육부와 경찰은 5일부터 3일간 해당 학교를 방문해 박중현 교수의 집무실과 '안마방'으로 불렸다는 편집실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를 벌인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실제 박중현 교수의 편집실에서 마사지에 필요한 오일과 이불, 베게 등이 발견됐다. 학생들이 폭로한 매트와 파티션은 누군가에 의해 사라졌지만, 피해 학생이 촬영해 둔 영상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 여학생은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티션을 쳐놓고 매트를 깔아놓은 곳이 있는데 우리끼리 우스갯소리로 '안마방'으로 불렀다"며 "남자 선배가 참다참다 애들이 힘들어 보이니 제가 해드리겠다고 했더니 (박중현 교수가) 여자와 남자가 양기와 음기가 만나야 한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보직 해임된 박중현 교수는 지난 4일 "나 자신에게 환멸을 느낀다"며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