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bj 자살, "뛰어내려봐" 시청자 조롱에 반려견 안고 투신 사망

공유
0

bj 자살, "뛰어내려봐" 시청자 조롱에 반려견 안고 투신 사망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부산의 한 여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가 1인 방송을 진행하던 중 투신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0분께 부산의 한 원룸에서 BJ A(35·여)씨가 생방송 중 8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생방송으로 시청자 20여명과 대화를 나누던 bj는 "골치 아픈 송사에 휘말렸는데 더 살기 싫다. 이틀 뒤 투신하겠다"고 예고했고, 이에 대한 조롱 댓글이 달리자 돌연 투신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BJ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과 함께 8층 자신의 방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j의 영상을 시청하던 한 시청자는 이날 A씨에게 "OO해봐라"며 그의 돌발행동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넷 방송사에 해당 영상 녹화분을 요청,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