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멕시코 고속질주' 기아차, 카니발로 승부수 띄운다

공유
1

'멕시코 고속질주' 기아차, 카니발로 승부수 띄운다

-2월 판매량 7608대 판매…5위 차지

현대차그룹의 양재동 사옥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의 양재동 사옥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남미 2위 시장인 멕시코에서 판매량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소형차 중심에서 미니밴 등으로 전략차종을 넓혀 현지 판매목표 10만 대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7일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7608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8.5% 늘어난 수치로 판매 순위는 5위에 올랐다.
기아차 순항의 1등 공신은 소형 세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로 지난달에만 2692대가 팔렸다.

이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와 준중형 세단 포르테(국내명 K3) 순으로 판매됐다.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목표인 10만 대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미니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을 전격 투입해 멕시코시장에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1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 자동차 부품 제조국가로 내수시장 규모도 중남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아차의 멕시코 판매량은 전년보다 50% 넘게 늘면서 판매순위 7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멕시코시장 점유율도 5.7%에서 10% 수준으로 늘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