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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자살 생방송 충격, 변사체 나오고 몰카도 기승…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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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자살 생방송 충격, 변사체 나오고 몰카도 기승…대책 없나?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우울증에 시달리던 여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자살을 예고한 뒤 생방송 중 투신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인터넷 1인 방송의 규제가 약해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고, 인터넷 특성상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0분께 부산의 한 원룸에서 BJ A(35·여)씨가 생방송 중 8층 자신의 집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BJ A씨는 "골치 아픈 송사에 휘말렸는데 더 살기 싫다. 이틀 뒤 투신하겠다"고 예고했고, 이에 대한 조롱 댓글이 달리자 돌연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5월에는 새벽시간에 해수욕장을 산책하던 BJ가 생방송을 하다가 변사체를 발견해 이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일도 있었다. 당시 BJ가 확인을 위해 카메라를 비추는 바람에 엎드린 자세로 누워있는 시신의 모습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해당 BJ가 진행한 생방송은 약 100여명의 시청자가 접속 중이어서 이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방송은 온라인에서 삭제됐지만, 변사체 사진은 급속도로 퍼졌다.

지난해 8월에는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비키니 차림 여성들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방송하던 BJ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외에 BJ들의 신체노출이나, 음란행위, 폭력 및 잔혹행위 등이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