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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능형 소화전 개발… 이상 유무 원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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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능형 소화전 개발… 이상 유무 원격 관리

LG유플러스가 경북소방본부와 손잡고 지능형 소화전을 영주시에 설치·운영한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가 경북소방본부와 손잡고 지능형 소화전을 영주시에 설치·운영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유플러스가 이상 유무를 원격 관리하는 지능형 소화전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소화전을 경북소방본부에 우선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NB-IoT는 LTE 망에서 좁은 대역을 이용해 수백 kbps 이하의 데이터 전송속도와 10km 이상의 광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수도 검칭과 위치 추적용 기기 등과 같이 원거리에 있고 전력 소비가 낮은 사물간 통신에 적합하다.
LG유플러스는 도시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한다. 소화전 누수 상태와 동결 여부 등의 정보가 전용망을 통해 소방본부 관재센터에 제공된다.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기존 현장 방문 점검으로 발생하는 인력과 시간, 비용 등의 손실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인식하고 주차 금지 안내방송도 한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도 안내방송이 나와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돕는다.

겨울철 동파도 예방한다. 소화전이 일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히터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경북소방본부는 영주시 전통시장과 상가밀집 지역에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 운영하다. 향후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전무는 “NB-I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소화전 출시로 화재 발생 초기 소방서의 화재 대응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제품이 소방산업시장에 빠르게 확산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