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이달부터 정시 출퇴근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퇴근 시간에 안내 방송을 하고, 사무실을 소등한다. 퇴근 후 메신저 등을 통한 업무 관련 연락도 자제된다.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워크 다이어트 캠페인 또한 진행된다. 보고서 대신 이메일과 구두 보고를 활성화하며 전자결재를 활용해 대표이사가 전자문서를 출장지에서 결재하도록 한다.
LS전선은 소통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과장급 이하 직원들이 최고경영진과 정기적인 소통 자리를 가지고, 부서 직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는 ‘약속해 주세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앞으로는 일하는 문화가 양이 아닌 질로 전환되어야 하며, 야근은 이제 미덕이 아니라 비효율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