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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봉] 주요 시중은행 연봉 1위는 하나은행…평균 9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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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봉] 주요 시중은행 연봉 1위는 하나은행…평균 9200만원

하나은행 사옥
하나은행 사옥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이다.

최근 사업보고서가 발표된 주요 시중은행 6곳의 직원 평균 연봉을 살펴본 결과 하나은행이 9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9100만원으로 공동 2위다. 이어 우리은행(8700만원), 스탠다드차타드은행(7800만원), 기업은행(7600만원) 순이다.

성별로 남성 평균 연봉은 하나은행이 1억2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1억1000만원으로 동일했다.

이어 우리은행(1억700만원), 스탠다드차타드은행(1억300만원), 기업은행(9700만원) 순이다.

여성 평균 연봉도 하나은행이 7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7100만원), 우리은행(6900만원), 신한은행(6600만원), 스탠다드차타드은행(6000만원), 기업은행(5800만원) 순이다.

하나은행은 직원 연봉만큼 은행장 연봉도 높았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지난해 급여는 5억9800만원이다. 함 은행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총액(상여금 포함)은 9억3900만원이다.

단 이사·감사 개인별 보수지급금액 기준으로는 국민은행을 이기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윤종규 회장(11월까지 은행장 겸직)에 7억76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이홍 전 부행장에는 12억1700만원을 지급했다. 이 전 부행장이 지난해 받아간 급여는 3억2000만원이다. 상여금(성과급)을 8억1700만원 받으며 시중은행 연봉킹에 등극했다.

국민은행측에 따르면 이 전 부행장에 지난해 지급된 상여금은 장기성과급과 단기성과급의 합이다.

국민은행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의 성과를 반영해 이 전 부행장에 장기성과급 5억900만원을 지급했다.

또 2015년 성과로 8100만원을, 2016년 성과로 2억2700만원을 줬다.

우리은행은 은행장 연봉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이 이광구 은행장에 지급한 보수총액은 9억3600만원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박종복 은행장에 7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신한은행은 조용병 전 은행장 겸 대표이사에 5억2000만원을 줬다. 위성호 은행장 겸 대표이사에는 6억7400만원을 지급했다.

기업은행은 5억원 이상을 지급한 이사 및 감사가 없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