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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지난해 적자폭 24% 감소… "슈퍼마트·티몬투어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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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지난해 적자폭 24% 감소… "슈퍼마트·티몬투어 성장동력"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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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매출을 끌어올리면서도 적자폭을 20% 이상 줄였다. 티몬 측은 신선식품부문인 ‘슈퍼마트’와 항공권 예약서비스, 미디어커머스의 고른 성장 덕으로 분석했다.

티몬은 지난해 영업손실로 118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4%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 증가한 3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선보인 슈퍼마트는 신선식품이 취급 품목에 포함되면서 생필품‧가공식품 등 기존 품목의 매출까지 끌어올렸다. 12월 매출은 1월 대비 9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4월 전 세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며 온라인 종합여행사(OTA)로 걸음을 땠다. 지난해 티몬투어에서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은 약 130만명, 2113억원 규모다. 5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투어상품이 2016년에는 11건에 불과했다면 지난해는 50건으로 355%가 늘었다.

미디어커머스 TVON 라이브딜은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이후 8개 상품이 방송 1시간 동안 1억 매출을 넘겼다. 하루 매출 1억을 넘긴 상품은 35건에 이른다.

티몬은 앞으로 매년 25% 이상 손실 규모를 줄여 오는 2020년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하반기 성장세 회복에 힘입어 35%의 의미 있는 성장을 하면서도 손실 또한 줄여나갔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경쟁사와 차별되는 강력한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올해 무섭게 도약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