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모에 35명 지원

공유
0

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모에 35명 지원

대우건설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대우건설 새 사장 공모가 19일 마무리됐다. 대우건설 사장추천후보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사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3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추위는 사외이사 2명,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관계자 2명, 대학교수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업은행과 지원자들을 몇 배수로 추린 뒤 후보자 검증 및 1·2차 면접심사를 거친다. 이후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대우건설은 6일부터 11일까지 사장을 공모했다. 사추위는 신임 사장의 자격 요건을 국내와 해외 건설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험 및 전문성, 건설업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한 자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또 대형건설사 내부사정에 능통하고 대규모 조직과 인력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했다.

이례적으로 △도덕성 및 윤리성이 검증되고 △대규모 부실책임 유무 등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는 자격 요건을 두기도 했다. 이는 연초 모로코 사피 발전소 사업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하는 등 대우건설 매각이 중단된 데 따른 조치였다.

건설업계는 이번 대우건설 사장 모집에 전·현직 대우건설 출신 임원들을 비롯해 타 건설사 임원 출신, 금융계와 학계 등 관련 업종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