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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대건설 전격 압수수색…강남 재건축 비리 수사로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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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대건설 전격 압수수색…강남 재건축 비리 수사로 확대되나?

현대건설 계동 사옥.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계동 사옥.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경찰이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 수주전과 관련해 25일 현대건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강남권 한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에게 선물과 현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재건축 사업에서 대형 건설사와 조합원 간 금품이 오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해왔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사업장들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주 기획사와 홍보대행업체 등을 동원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건설업 전반의 각종 비리를 수사 중이며 대형 건설사들의 재건축 비리와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