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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185억원…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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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185억원…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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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분기 매출 3조5382억원, 영업이익 21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440억원)보다 10.5%, 매출 역시 지난해(4조1395억원)보다 14.5%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2118억원, 당기순이익은 1402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을 받았다. 전년대비 각각 239.3%, 156.1%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6.2%를 기록했다.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등을 수주해 4조516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수주잔고는 67조7454억원을 유지하며 약 4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지불 능력인 유동비율은 180.9%, 부채비율은 124.1%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 감소해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말 연결 기준으로 2조8964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1136억원이 감소한 2조78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근 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싱가포르 소각로 공사 완공 등 해외 대형공사가 공정 후반부로 접어들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하반기 이후 주요 해외공사 공정 본격화 및 국내 주택 매출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석탄·복합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