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초 출시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한달간 총 4만9315건 팔렸다. 영업일수(21일) 기준으로 일평균 2348건이 팔린 셈이다.
2주차 이후 판매 건수는 다소 줄었지만 비대면채널(TM)을 통한 판매는 증가하는 추세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총 26억40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보험료는 5만3578원 수준이다.
1인당 평균보험료는 일반 실손보험(1만8043원)에 비해 높은 수준(296.9%)이다. 이는 보험료가 높은 중장년층이 다수 가입한데 기인한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50대 이상 피보험자 비중은 78.2%다.
전체 피보험자 중 60대 이상이 가장 많은 40.8%를 차지했다. 50대 37.4%, 40대 13.5% 순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에 대해 일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78.2%)이 주로 가입, 보장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위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확대에 따라 영업현장의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