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Markit)'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태지역 전체의 잠수함 보유수는 총 145척으로 중국이 61척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20척, 인도와 한국이 각각 14척, 베트남과 파키스탄이 각각 8척이다.
아태지역의 잠수함 건조 비용 또한 방글라데시를 제외한 11개국에서 증강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4.17% 증가해 2026년까지 총 525억달러(약 59조27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의 잠수함 건조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두 나라의 잠수함 건조비용은 158억달러(약 17조8382억원)에 달해 향후 10년간 7.46%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북아시아 지역에서는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0.7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의 영향으로 각각 57억달러(약 6조4096억원)와 52억달러(약 5조8474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은 잠수함 건조 비용을 매년 0.67% 증가시키는 것만으로도 아태지역에서의 지배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중국의 잠수함 건조 비용은 총 189억달러(약 21조3381억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