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지난 4일 마감한 베트남석유공사(PVOil) 지분 44.75%를 매각하는 최종입찰에 참여했다.
PVOil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현지에서 직영 주유소 500곳을 운영하고 주유소 3000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직영 주유소 1500곳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도로·공항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영기업 보유 지분 매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국영기업 245곳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의 유류 도매‧유통사업을 3015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