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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다 똑같은 수입맥주? NO!"…제품 고유 특성으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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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다 똑같은 수입맥주? NO!"…제품 고유 특성으로 시장 공략

사진=롯데주류 제공
사진=롯데주류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수입맥주가 국내 주류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수년전부터 시작된 이른바 ‘수입맥주 전성시대’가 소비자들도 느낄 만큼 가시화됐다. 대형마트 주류 매대는 수입맥주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편의점에서도 수입맥주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수입맥주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각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도 어려워졌다. 수입맥주 유통 업체들은 단순히 제품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독특함을 갖추고 점유율 싸움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올해 약 200억원의 수입 맥주 유통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는 롯데주류는 올해부터 수입 맥주 유통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 미국 '몰슨쿠어스 인터내셔널'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부터 '밀러'를 시작으로 '쿠어스 라이트', '블루문'의 유통 및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롯데주류는 단순히 수입 맥주를 많이 들여오기 보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 수입 맥주를 통해 수입 맥주 시장 경쟁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쿠어스 라이트는 가장 맛있게 음용 할 수 있는 온도인 ‘3.8도’ 이하의 시원한 온도에서 라벨의 일부가 푸른색으로 변하는 ‘아이스 포인트’ 마케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상쾌한 맥주’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밀맥주 블루문은 발렌시아 오렌지와 고수 열매를 조합해 독특한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인 크래프트 맥주이며, 특히, 오렌지와 곁들여 마시는 ‘오렌지 가니쉬’라는 ‘블루문’ 만의 특별한 음용법으로도 유명하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는 2014년에 선보인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시작으로 2017년에 출시한 ‘피츠 수퍼클리어’에 이어 수입맥주 ‘밀러’, ‘쿠어스 라이트’, ‘블루문’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맥주 라인업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