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일 현지 조립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필리핀 정부에 제출했다. 완제품을 수출하는 기존 방안에서 수출 관세를 피하고 현지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해 현지 독점판매사인 하리(HARI)와 손잡고 소형 세단 '이온'과 미니버스 'H350'(국내명 쏠라티)을 만드는 조립공장을 착공에 돌입했다.
현대자차는 필리핀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지프니’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한다. 지프니는 지프 차량을 개조해 만든 소형 버스이다.
이 사업은 필리핀 정부의 중점 정책으로 오는 2023년까지 현대식 지프니 20만 대가량을 교체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부 지프니를 전기버스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