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아차 현지 판매업체인 알 자브르그룹은 여성 리더십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후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문위원회 구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의 운전이 전면 허용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운전 합법화로 여성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 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동안 여성 운전이 금지된 사우디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한 여성이 외출할 때 항상 남성 가족을 동반하거나 운전기사를 고용해야 했다.
사우디 정부는 여성 운전 허용으로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는 효과와 더불어 여성이 자동차, 보험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사우디 경제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는 여성은 900만 명가량으로, 이 가운데 600만 명 정도가 실제 운전면허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