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CNBC는 씨티그룹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철도와 도로, 공항, 항구, 발전소, 광산, 정유공장, 가스관과 같은 교통 및 인프라 부문을 재건하는데 장기적으로 631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북한 경제의 재건으로 한국의 수혜를 점치면서 단기적으로 건설과 자재 수요가 확대되고 중기적으로 개선된 인프라를 통해 북한의 광물 자원 탐사 등에 나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재건 사업이 한국에 미칠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투자 가치는 지정학적 여건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07% 포인트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추가 투자의 실질적 액수보다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급격히 축소되는 데 따른 신뢰도 상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