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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씨티 "北 인프라 재건비용 71조원…한반도 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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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씨티 "北 인프라 재건비용 71조원…한반도 리스크 해소"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북한의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631억 달러(약 70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미국 CNBC는 씨티그룹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철도와 도로, 공항, 항구, 발전소, 광산, 정유공장, 가스관과 같은 교통 및 인프라 부문을 재건하는데 장기적으로 631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8개의 철도 사업에 241억 달러, 33개 도로 사업에 228억 달러, 16개의 발전소 사업에 약 100억 달러가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이행의 초기 비용을 116억 달러로 추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북한 경제의 재건으로 한국의 수혜를 점치면서 단기적으로 건설과 자재 수요가 확대되고 중기적으로 개선된 인프라를 통해 북한의 광물 자원 탐사 등에 나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재건 사업이 한국에 미칠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투자 가치는 지정학적 여건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07% 포인트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추가 투자의 실질적 액수보다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급격히 축소되는 데 따른 신뢰도 상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