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 안정규의 서예산책] '원형이정(元亨利貞)'…"떳떳하게 살자"
화음(禾音) 안정규는 서예가 초정 권창륜 선생을 사사했다. 화음은 늘 소박한 빛깔과 겸손함으로 붓을 잡는다. 먹을 갈며 깨달음의 수행 과정을 붓글씨로 승화시키고 있는 화음의 서예산책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주역(周易)》의 〈건괘(乾卦)〉에서 유래된 말로, 하늘이 갖추고 있는 4가지 덕 또는 사물의 근본 원리를 말한다.
행서체로 쓴 '원형이정(46×39㎝)'은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으뜸으로 해야 할 바르고 이로운 것을 말하니, 한 마디로 떳떳하게 살아라는 의미다.
원형이정은 또 사계절 끊임없이 돌아가는 자연의 질서를 상징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