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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계약직 전원 조건 없이 정규직 전환…전체 임직원 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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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계약직 전원 조건 없이 정규직 전환…전체 임직원 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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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샘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한샘이 계약직 전원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4736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1.3% 늘어 통계가 공개된 2010년 이후 최대액이다.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계약직 전원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하반기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샘은 전체 임직원 약 3000여 명 중 4%에 해당하는 120여명의 한샘 근무중인 계약직 전원을 8월 1일부로 조건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미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 평균 계약직 비율인 8.6%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비정규직 제로화’를 통해 차별 없는 근로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샘은 임직원들이 안정적인 근로 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샘 관계자는 “기업문화 개선 움직임에 이어 사내 고용 차별을 없앤 이번 결정까지 회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샘은 2013년 홈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후, 지난 해 다시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2014년 1800여명이던 임직원은 2016년 2500여명, 올해 기준 현재 3000명으로 증가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