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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톡톡] “도심 꼭대기서 즐기는 루프톱 수영장”… L7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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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톡톡] “도심 꼭대기서 즐기는 루프톱 수영장”… L7홍대

홍대 청기와주유소에 생긴 L7홍대… 22층, 340객실
루프톱 수영장 인기 높아…홍대 지역성 살린 인테리어 눈길

집을 특급호텔처럼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른바 ‘호텔하우스 인테리어’가 인기다. 호텔에 가지 않고도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사진은 홍대 L7 모습.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집을 특급호텔처럼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른바 ‘호텔하우스 인테리어’가 인기다. 호텔에 가지 않고도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사진은 홍대 L7 모습. 사진=한지명 기자.
집을 특급호텔처럼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른바 ‘호텔하우스 인테리어’가 인기다. 호텔에 가지 않고도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 서울에 새로 생긴 부티크 호텔에서 찾은 인테리어 정보를 공개한다.

롯데호텔, 홍대 L7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홍대를 상징하는 곳은 '청기와 주유소'였다. 1969년부터 한 자리를 지켰던 청기와 주유소는 만남의 장소로 불렸다. 파란색 지붕의 주유소는 홍대 문화의 일부였다. 50년간 한 자리를 지킨 주유소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22층짜리 호텔이 지난 1월 들어섰다. L7 홍대다.

여행지에서 그곳만의 이국적인 풍경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지역적인 특색, 호텔만의 이야기를 담은 곳이 여행자에게 각별한 추억이 된다. L7홍대 역시 마찬가지다. 프랜차이즈 호텔이지만 홍대의 자유분방한 문화를 적용해 힙합 클럽이나 바 같은 인상을 풍긴다.

L7홍대의 객실수는 총 340개. 인테리어에서부터 공간 구조, 마감재, 가구, 방 안의 작은 조명 하나까지 홍대 지역을 찾는 이들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하여 디자인 했다. 인레티어 디자인은 호텔롯데 소속 인테리어팀이 담당해 진행했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7홍대의 객실수는 총 340개. 인테리어에서부터 공간 구조, 마감재, 가구, 방 안의 작은 조명 하나까지 홍대 지역을 찾는 이들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하여 디자인 했다. 인레티어 디자인은 호텔롯데 소속 인테리어팀이 담당해 진행했다. 사진=한지명 기자.

19층과 20층의 코너에 위치한 '스튜디오 스위트 더블(49.5㎡)'은 전 고객층에게 인기가 높다. 반짝이는 홍대 거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통유리 창과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소품이 객실을 한층 더 넓어 보이게 만든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9층과 20층의 코너에 위치한 '스튜디오 스위트 더블(49.5㎡)'은 전 고객층에게 인기가 높다. 반짝이는 홍대 거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통유리 창과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소품이 객실을 한층 더 넓어 보이게 만든다. 사진=한지명 기자.

'스튜디오 스위트 더블' 객실 내부 화장실. 멋스러운 블랙 컬러가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욕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스튜디오 스위트 더블' 객실 내부 화장실. 멋스러운 블랙 컬러가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욕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한지명 기자.

TALK 1. #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객실


L7홍대의 객실수는 총 340개. 인테리어에서부터 공간 구조, 마감재, 가구, 방 안의 작은 조명 하나까지 홍대 지역을 찾는 이들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하여 디자인 했다. 인레티어 디자인은 호텔롯데 소속 인테리어팀이 담당해 진행했다.

그 중 19층과 20층의 코너에 위치한 '스튜디오 스위트 더블(49.5㎡)'은 전 고객층에게 인기가 높다. 반짝이는 홍대 거리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통유리 창과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소품이 객실을 한층 더 넓어 보이게 만든다.

L7홍대의 최상층부 22층에 위치한 수영장과 루프톱 바 '플로팅(Floating)'. 홍대의 전경이 아찔하게 펼쳐진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7홍대의 최상층부 22층에 위치한 수영장과 루프톱 바 '플로팅(Floating)'. 홍대의 전경이 아찔하게 펼쳐진다. 사진=한지명 기자.
호텔의 시그니쳐 컬러인 '노란색'이 들어간 대나무 짜임의 썬베드와 파란색 수영장은 오픈 이후 홍대의 명물이 됐다. 수영장에서는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 트렌디한 풀 파티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2만원.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호텔의 시그니쳐 컬러인 '노란색'이 들어간 대나무 짜임의 썬베드와 파란색 수영장은 오픈 이후 홍대의 명물이 됐다. 수영장에서는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 트렌디한 풀 파티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2만원. 사진=한지명 기자

루프톱 바는 호텔 투숙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루프톱 바는 호텔 투숙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사진=한지명 기자.

TALK 2. # 호텔 최상부 짜릿한 높이의 수영장


L7홍대의 최상층부 22층에 위치한 수영장과 루프톱 바 '플로팅(Floating)'. 홍대의 전경이 아찔하게 펼쳐진다. 호텔의 시그니쳐 컬러인 '노란색'이 들어간 대나무 짜임의 썬베드와 파란색 수영장은 오픈 이후 홍대의 명물이 됐다. 수영장에서는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 트렌디한 풀 파티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2만원. 루프톱 바는 호텔 투숙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21층의 ‘블루 루프(Blue Roof) 라운지’는 오랜 시간 홍대 앞 랜드마크였던 청기와 주유소를 문화 충전소로 재해석했다.교류와 만남의 공간을 콘셉트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1층의 ‘블루 루프(Blue Roof) 라운지’는 오랜 시간 홍대 앞 랜드마크였던 청기와 주유소를 문화 충전소로 재해석했다.교류와 만남의 공간을 콘셉트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사진=한지명 기자.
21층의 ‘블루 루프(Blue Roof) 라운지’의 천정 디자인. 멋스러운 조명이 실뜨기를 연상케한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1층의 ‘블루 루프(Blue Roof) 라운지’의 천정 디자인. 멋스러운 조명이 실뜨기를 연상케한다. 사진=한지명 기자

미술, 음악, 디자인,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홍대 인근 독립출판사와의 협업으로 큐레이팅된 간행물과 LP 컬렉션 등을 제공한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미술, 음악, 디자인,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홍대 인근 독립출판사와의 협업으로 큐레이팅된 간행물과 LP 컬렉션 등을 제공한다. 사진=한지명 기자.

TALK 3. #홍대 청기와 주유소의 재해석 '블루 루프 라운지'


21층의 ‘블루 루프(Blue Roof) 라운지’는 오랜 시간 홍대 앞 랜드마크였던 청기와 주유소를 문화 충전소로 재해석했다.교류와 만남의 공간을 콘셉트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미술, 음악, 디자인,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홍대 인근 독립출판사와의 협업으로 큐레이팅된 간행물과 LP 컬렉션 등을 제공한다.

배현미 총지배인은 "L7홍대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교류하는 홍대의 지역성을 살렸다"며 "L7강남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면 L7홍대는 내츄럴한 소재와 블랙 컬러 및 그래픽워크 위주의 디자인으로 자유분방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