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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톡톡] “숲 속에 누워서 영화 감상을?” CGV 강변 ‘씨네&포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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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톡톡] “숲 속에 누워서 영화 감상을?” CGV 강변 ‘씨네&포레관’

 CGV강변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났다. 6일 11일 1461석 규모로 리뉴얼서 오픈했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힐링’이다. 지난 20년간 고객과 함께한 CGV강변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쉬다 갈 수 있는 도심 속 안식처가 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CGV강변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났다. 6일 11일 1461석 규모로 리뉴얼서 오픈했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힐링’이다. 지난 20년간 고객과 함께한 CGV강변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쉬다 갈 수 있는 도심 속 안식처가 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사진=한지명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영화를 보려면 아직 1시간이나 남았다. 커플은 ‘북&라운지’에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고 시간을 보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씨네숍’을 방문해 영화와 관련한 상품을 샀다. CJ CGV가 강조하는 복합 문화 공간 ‘컬처플렉스’의 모습이다.

CGV 강변 특별관 ‘씨네&포레’


CGV강변이 1998년 4월 개관 이후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6일 11개관 1461석으로 재단장해 오픈했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 편안한 휴식을 위한 ‘힐링’. 20년간 고객과 함께한 CGV강변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쉬었다 갈 수 있는 도심 속 안식처로 꾸미겠다는 기획이다.

새로운 상영관 ‘씨네&포레’는 '그린테리어'(Green+Interior)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삼았다. 화면 좌우 벽은 순록이끼 스칸디아모스로 꾸몄다.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하고 공기 정화, 먼지 제거, 가습 효과까지 있어 천연 힐링을 가능케 한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새로운 상영관 ‘씨네&포레’는 '그린테리어'(Green+Interior)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삼았다. 화면 좌우 벽은 순록이끼 스칸디아모스로 꾸몄다.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하고 공기 정화, 먼지 제거, 가습 효과까지 있어 천연 힐링을 가능케 한다. 사진=한지명 기자

TALK 1. # 숲속 재현한 ‘그린테리어’

새로운 상영관 ‘씨네&포레’는 '그린테리어'(Green+Interior)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삼았다. 명칭처럼 도심 속 한가운데 있는 숲을 연상케 한다. 입구에 서면 싱그러운 자연향이 관객을 반기고, 계단을 없앤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형 바닥은 실내 잔디로 덮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대형 화면 좌우 벽은 순록이끼 ‘스칸디아모스’로 꾸몄다.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하고 공기 정화, 먼지 제거, 가습 효과까지 있어 천연 힐링을 가능케 한다. 공기도 달랐다. 영화관 내 산소발생기는 상영관 내부를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좌석 배치도 일반 상영관과는 달랐다. 완만한 슬로프를 만들고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았다. 총 48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36석), 쿠션감 좋은 ‘매트’(8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좌석 배치도 일반 상영관과는 달랐다. 완만한 슬로프를 만들고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았다. 총 48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36석), 쿠션감 좋은 ‘매트’(8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진=한지명 기자

별이 수놓은 듯한 밤하늘을 연상케 하는 천장도 인상적이다. 광섬유 조명을 적용해 은은하게 별이 빛나는 모습을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별이 수놓은 듯한 밤하늘을 연상케 하는 천장도 인상적이다. 광섬유 조명을 적용해 은은하게 별이 빛나는 모습을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사진=한지명 기자

TALK 2 # 한여름밤 숲 속에서 영화 감상
좌석 배치도 일반 상영관과 달랐다. 완만하게 슬로프를 만들고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았다. 총 48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36석), 쿠션감 좋은 ‘매트’(8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로 차별화해 취향에 따라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좌석마다 목재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을 비치했고, 화면은 4도가량 좌석 방향으로 기울여 설치해 영화의 몰입감도 높였다.

별을 수놓은 듯한 밤하늘을 연상케 하는 천장도 인상적이다. 광섬유 조명으로 은은하게 별이 빛나는 모습을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화면 앞 바닥과 벽면 일부에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폭포, 연못, 하늘 등을 다채롭게 구현해 동적인 숲의 모습도 담았다.

 CGV 강변에 들어선 ‘북&라운지(BOOK&LOUNGE)’. 아트·디자인·라이프스타일 서적 1000여 권이 비치됐다. 대형 책 모형 속에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CGV 강변에 들어선 ‘북&라운지(BOOK&LOUNGE)’. 아트·디자인·라이프스타일 서적 1000여 권이 비치됐다. 대형 책 모형 속에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한지명 기자

‘씨네숍’이 눈길을 끈다. 국내 첫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로 탄생한 '씨네숍(CINE SHOP)'이  개장 후 작년 이용객 이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사진=한지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씨네숍’이 눈길을 끈다. 국내 첫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로 탄생한 '씨네숍(CINE SHOP)'이 개장 후 작년 이용객 이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사진=한지명 기자

TALK 3 # 1000여 권의 책 ‘북&라운지’와 ‘씨네숍

CGV는 20주년을 맞아 ‘문화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친목(親), 놀이(樂), 휴식(休), 배움(學)을 카테고리로 고객에게 영화 외 다양한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GV 강변 ‘북&라운지(BOOK&LOUNGE)’가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아트·디자인·라이프스타일 서적 1000여 권이 비치됐다. 대형 책 모형 속에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더했다.

‘씨네숍(CINE SHOP)’도 눈길을 끈다. CGV 측에 따르면 국내 첫 영화 상품 전문 가게로 탄생한 '씨네숍'은 개장 후 작년 이용객이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CGV 관계자는 "씨네&포레는 지난해 CGV 사내에서 개최된 제1회 CGV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템이다. 제안을 넘어 현실이 된 첫 사례"라며 "고객 반응을 살펴 사업 확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