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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조선주 '어닝쇼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동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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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조선주 '어닝쇼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동반 하락세'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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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8분 현재 빅3 조선주인 현대중공업(-2.31%), 삼성중공업(-4.13%),대우조선해양(-1.84%) 등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업계가 2분기 모두 어닝쇼크를 기록해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3조1244억원, 영업손실은 1757억원이 발생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영업손실 1146억원을 대폭 하회하는 수치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사손실충당금, 희망퇴직 관련 비용, 해외법인 매각 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4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05억원으로 작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실 규모가 시장 예상치인 753억원보다 컸다"며 "주요 원인은 드릴십 관련 손실 390억원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실적 공시 전이다. 그러나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4.2% 하락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조선 3사의 영업이익을 보면 호황이던 2010년 8조5024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2234억원을 기록해 40분의1로 쪼그라들었다"고 진단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