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구영기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현지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규 생산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2020년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가 인도 첸나이에서 운영되는 공장 2곳의 가동률은 97%에 달하고 있다. 내년에는 최대 생산 규모인 75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도입도 앞당길 전망이다. 현지 생산에 앞서 반조립제품(CKD) 형태로 들여오는 방식으로 내년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을 출시할 방침이다.
구영기 본부장은 “CKD 형태로 수입한 전기차 SUV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향후 2020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전기차 SUV 외에도 완전변경 5개 모델과 부분변경 2개 모델이 포함됐다. 올 연말에는 코드명 'AH2'로 알려진 패밀리카 모델도 인도에서 선보인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