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딱 20대만을 선보이며 영국 본사의 개인 맞춤 전담 부서인 '뮬리너'에서 제작했다.
고객은 뮬리너를 통해 취향에 따라 외관 색상을 정하거나 생활 방식에 맞춰 내부를 꾸밀 수 있다.
한정판 벤테이가는 6가지 외장 색깔과 2가지 실내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 옵션은 가을 분위기가 나는 '어텀'과 중후한 분위기가 강조된 '코냑'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외관에는 조그마한 영국 국기가 양옆에 추가됐고, 22인치 파라곤 휠이 장착됐다.
문을 열면 뮬리너 영어 문구가 LED 램프로 바닥을 비춘다. 문 4개에 동일하게 부착됐다.
모든 시트 어깨 부위에는 동일하게 뮬리너라는 수를 놓았다. 실내 디자인에서 격식을 갖춘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벤테이가 한정판은 기존 벤테이가와 동일하게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608마력, 91.8kg.m 토크를 발휘한다.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4.1초, 최고 속도는 301km/h이다.
벤테이가 한국 한정판은 기존 벤테이가보다 1000~2000만원 정도 높은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벤테이가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4900만원이다.
한편, 벤테이가 한정판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정고암 작가의 직인을 제공한다.
정고암 작가는 새김 아티스트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로, 도장의 밑면부터 옆면, 윗면까지 전각을 새겨 도장 자체에 예술을 불어넣었다.
중국 배우 탕웨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등이 정고암 작가의 전각을 소장하고 있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