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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 표본' 아던 뉴질랜드 총리, 출산 휴가 마치고 업무 복귀…주중엔 집에서 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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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 표본' 아던 뉴질랜드 총리, 출산 휴가 마치고 업무 복귀…주중엔 집에서 집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출산한 딸을 안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출산한 딸을 안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재임 중 출산해 화제가 됐던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38) 총리가 6주간의 출산휴가를 마치고 2일(현지 시간) 업무에 복귀했다.

뉴질랜드 총리실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주중엔 오클랜드에서 집무를 보고 다음주 초에 수도 웰링턴에서 열리는 의회 회의에 참가한다. 총리의 출산 휴가 중 총리대행 업무를 수행한 윈스턴 피터스 외무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 6월 21일 딸아이를 출산했다. 아던 총리는 업무에 복귀하기 직전인 지난 7월 29일 페이스북에 아기 동영상을 게시했다. 아던 총리는 "(딸아이는) 아주 건강하다. 내가 만난 모든 부모처럼(육아와 일이라는) 나도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출산 휴가 중에도 정부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으며, 복귀 후에는 무역과 고용, 환경 등의 정책 과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들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을 실천하고 있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에게 부러운 시선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