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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조선 '빅3', LNG선 시장점유율 71%…中‧日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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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조선 '빅3', LNG선 시장점유율 71%…中‧日 압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세계적으로 발주된 LNG선 가운데 71%를 수주했다.
이어 일본 업체가 20%를, 중국 조선소가 9%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보유한 독자적인 LNG선 기술력과 건조 경험이 일본과 중국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발주된 대형 LNG선 30척 전부를 국내 대형 조선업체 3곳이 수주했다.

향후 LNG선 수주 전망도 밝다. 클락슨리서치는 “도전 과제가 남아 있지만, 장거리 LNG 운반 수요가 늘면서 LNG선 분야가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