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현대차, 인도 최대 IT기업과 통신장비 테스트센터 설립

공유
3

[글로벌-Biz 24]현대차, 인도 최대 IT기업과 통신장비 테스트센터 설립

-'세계 3위 IT서비스 업체' 위프로와 협력관계 …"인도정부 규제대응 목적"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최대 IT기업인 ‘위프로’와 손잡고 현지에 통신장비 테스트센터를 설립한다. 통신장비의 자국 내 테스트를 의무화한 인도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통신청과 통신장비 테스트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위프로도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인도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탑재된 통신장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다. 크레타 등 인도에서 최근 출시된 현대차 제품에는 첨단 커넥티드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현대차는 통신장비 테스트센터를 통해 인도 정부의 새로운 통신 규제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3월까지 인도에서 통신장비를 공급하거나 사용하는 모든 업체는 현지 테스트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노키아를 비롯해, 에릭슨, 화웨이 등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들은 인도 정부가 지정한 20곳의 인증기관에서 자사 제품을 테스를 진행하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샤킬 아마드 인도 통신공학센터 수석부국장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테스트랩’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며 “현대차도 통신장비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위프로는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회사로, 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주는 IT 서비스 업체다. 시가총액만 116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 대표기업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