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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Q 실적호조 지속…영업익 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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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Q 실적호조 지속…영업익 전년比 22%↑

상반기 최대실적 달성…영업익 4276억원
투자금융(IB), 트레이딩, 이자손익 성과 긍정적

사진=미래에셋대우
사진=미래에셋대우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반기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2130억원, 당기순이익 15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8%,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4276억원, 당기순이익 3,578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금융(IB), 트레이딩(고유투자 포함), 이자손익(배당 포함) 등 3개 부문의 성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부문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별도기준 30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3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투자금융(IB)부문의 순영업수익은 분기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분기 투자금융의 순영업수익은 1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5% 증가했다.

홍콩 더센터 빌딩, 미국 가스복합발전소, 호주 석탄터미널 등 대규모 투자 딜이 진행되면서 그에 따른 수수료 수입 및 투자포지션 확대에 따른 캐리(carry)수익이 늘어났다.

트레이딩(고유투자 포함) 부문은 2분기 803억원의 순영업수익으로, 전 분기 대비 52.6% 증가했다. 채권 운용에서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양호한 성과를 실현한 셈이다.

이자손익(배당포함) 부문도 2분기 1216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창출해 전분기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부분의 세전순이익 상반기 합계 512억원으로 전체 세전순이익에서 11.8%의 비중을 차지 했다.

런던, 인도, LA법인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해 그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나머지 해외법인들도 현지 로컬종합증권사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부문 수익과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 수익에 주력할 것"이라며 "세전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