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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A 교통지옥' 뚫고 다저스 스타디움까지 4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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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A 교통지옥' 뚫고 다저스 스타디움까지 4분 도착

-머스크 '보링 컴퍼니', 더그아웃 루프 계획 발표

16(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설립한 지하터널 기반 교통시스템 기업인 보링 컴퍼니가 고속 전기 대중교통 '더그아웃 루프'(Dugout Loo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16(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설립한 지하터널 기반 교통시스템 기업인 보링 컴퍼니가 고속 전기 대중교통 '더그아웃 루프'(Dugout Loo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스앤젤레스(LA) 교통지옥을 해결하기 위한 지하터널 프로젝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6(현지시각) 머스크가 설립한 지하터널 기반 교통시스템 기업인 보링 컴퍼니가 고속 전기 대중교통 '더그아웃 루프'(Dugout Loo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LA 도심 지하에 터널을 뚫고 시속 200∼240㎞의 속도로 달리는 정기 수송차량, 이른바 페리(ferry)를 배치하는 사업으로, 다저스 스타디움까지 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X를 기반으로 설계된 페리 1기에는 8~16명이 탑승할 수 있다. 보링 컴퍼니는 사업 초기 페리 100기를 배치, 14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요금은 1달러 수준이다.

지하터널은 하수도와 가스관 등을 피해 지상에서 10m 아래에 건설한다. 비용은 보링 컴퍼니가 부담하는 대신 운영 수익은 모두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LA 당국은 이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절차가 끝나면 공사가 시작되고, 기간은 14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