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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수입 자본재 면세 검토…'메이크 인 인디아' 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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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수입 자본재 면세 검토…'메이크 인 인디아' 강공

-폐기 앞둔 수출 보조금 정책 대안…"제조업 육성·고용 창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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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인도 정부가 수입 자본재에 대한 세금을 폐지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폐기를 앞둔 수출 보조금 정책을 대신해 수출 기업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자국의 수출기업이 기계와 원자재 등 자본재를 수입할 때 내야 하는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도 정부가 수출업체 지원 정책의 단계적 폐지를 앞두고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르면 인도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년 연속 1000달러를 초과, 수출 보조금 정책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인도 정부는 최근까지 다양한 수출 보조금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올해 초 인도를 WTO에 제소한 이유다.

현지 언론들은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 주도로 TF팀이 구성돼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무역 전문가와 산업 대표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로 수입되는 자본재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7.5% 수준이다. 인도 정부의 검토안대로 수입 자본재에 대한 면세가 확정되면 현지 제조업체들의 큰 혜택이 예상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