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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한식세계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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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한식세계화 잰걸음

미국·독일서 냉동식품업체 잇달아 인수
‘비비고’와 현지 브랜드 앞세워 시장 변화 선도

CJ제일제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CJ제일제당은 28일 '한식 세계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경쟁력 있는 업체를 인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CJ제일제당은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미국 카히키社(Kahiki Foods)와 독일 마인프로스트社(Mainfrost)를 인수했다.
카히키는 냉동간편식(HMR) 브랜드와 영업력을 확보한 업체로 월마트(Walmart)와 샘스클럽(Sam’s Club) 등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돼 판매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마인프로스트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다양한 냉동식품 제조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지난 2010년부터 CJ제일제당과 현지 냉동만두 생산을 위해 거래 관계를 유지해왔다. 수년 동안 ‘비비고 만두’, ‘비비고 한식반찬’ 등을 생산하며 한식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 노하우를 쌓았다

이번 인수는 월드 베스트(Word Best)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카히키사 등 인수를 계기로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보다 확대해 ‘케이푸드(K-Food)’와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생산기지를 넒히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 이를 기반으로 ‘비비고’ 제품을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오는 2020년까지 경쟁력을 갖춘 현지 업체를 추가 인수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