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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수안보연수원, 20개월만에 첫삽…2020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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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수안보연수원, 20개월만에 첫삽…2020년 완공 목표

- 한화리조트 시설 확충과 함께 연수원 건립
- 수안보 명성 되찾을 수 있을까

한화손해보험 서울 여의도 사옥.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손해보험 서울 여의도 사옥.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지지부진했던 ‘한화손해보험 연수원 건립’이 협약을 체결한지 20개월만에 첫삽을 떴다. 오는 2020년 3월 완공이 목표다.

한화손보가 뒤늦게 연수원 건립에 다시 속도를 낸 것은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향후 5년간 22조원의 신규투자와 3만5000명을 고용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4일 충주시와 업계에 따르면 ‘수안보 한화리조트 시설 확충과 한화손보 연수원 건립’사업은 지난달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현 한화리조트 부지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2016년 12월 협약을 체결한지 1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사업은 현 한화리조트 부지에 연면적 3만 6300㎡ 규모의 한화손해보험 연수원을 설립하고 온천 사우나와 스파 시설도 확충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750억원에 달한다. 이중 한화손보가 연수원 건립에 550억원을 투자한다.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삼았으나 착공이 20개월 가량 늦어지면서 오는 2020년 3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손보 연수원은 일반 객실 100개 연수‧교육 시설 18개 레스토랑과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평일에는 한화손보 임직원 연수시설, 주말과 휴일, 성수기에는 임직원 가족과 영업사원을 위한 관광‧휴양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충주시는 방문객의 증가에 따라 그동안 침체된 수안보 관광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한화리조트 온천 사우나 시설은 시설개선 공사 완료 후 오픈한 상태이며, 한화손보 연수원 시설 건립은 이미 준비단계에 들어갔다”며 “다만 본격적인 공사는 사업자측에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