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아드 쉐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석유공사 사장은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 석유공사 측은 국내 기업과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확대사업 참여 및 관련 선박 건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타르 석유공사는 지난 1월 LNG 자회사들을 통폐합, ‘카타르 가스’ 출범시켰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석유공사 산하기관인 카타르 가스는 세계 최대 LNG 제조업체”라며 “지난해 이란과 공유 중인 북부 지대 생산량을 2024년 1억t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르시아만에서 유전이 발견되면서 산유국으로 발돋움한 카타르는 1989년 세계 최대 해상 천연가스전인 ‘노스 돔’(세계 전체 매장량 10%)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며 부국이 됐다.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3위이자 수출량 세계 1위다. 원유 매장량(254억 배럴)도 세계 12위인 에너지 대국으로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6만6202달러로 세계 6위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