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주 줄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기습 방문, 마케팅 관련 서류 수천 장을 확보했다.
전자담배 시장 거래의 73%를 차지한 줄이 주요 제재 대상으로 부상했다는 얘기다.
미국 CNBC방송은 "FDA가 매출액이 높은 업체의 마케팅 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류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케빈 번스 줄 대표는 "FDA의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온라인 매장에서 청소년 확인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의 전자담배 기계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와 비슷하게 생겼다. 니코틴 농도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다른 전자담배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금 용액에 니코틴을 넣어 흡연자가 담배를 빨아들이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