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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아마존 제프 베조스 美 최고 부자 등극…자산 16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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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아마존 제프 베조스 美 최고 부자 등극…자산 169조

-포브스 집계 이래 최고 기록…빌 게이츠 24년 만에 1위 자리 내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미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24년간 지켰던 1위 왕좌를 내줬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순위를 보면 베이조스의 재산은 1600억 달러(약 180조원)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785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아마존의 주식가치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하면서 보유주식의 자산가치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포브스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서 보유자산이 1000억 달러가 넘어선 것은 베조스가 처음이다.

빌 게이츠는 970억 달러로 2위로 내려갔고. 버크셔 헤더웨이의 워렌 버핏은 883억 달러로 3위를 유지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610억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자선활동에서는 순위가 엇갈렸다. 포브스는 올해부터 자선활동에 대한 공헌도를 1~5점으로 나타내는 자선 스코어를 발표했다.

베조스의 스코어는 2점으로, 게이츠와 버핏, 저커버그가 5점을 받은 것과 비교해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마존은 높은 매출실적에도 사회공헌도가 낮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유자산액은 31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자산 순위는 248위에서 259위로 떨어졌다.

미국 400대 부자 가운데 유산 상속 등에 의지하지 않고 자수성가해 부를 쌓은 이는 269명으로, 재산을 상속한 부자 64명을 압도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