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는 내년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설정했다. 하지만 그리스보다 약 130%의 높은 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출을 약속하고 있어 EU 재정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어 "정부가 GDP에 높은 수준의 빚을 더하는 것을 막은 EU 규칙이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서 꼭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정부는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채권 수익률이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정부 차입비용이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음을 인정했다.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EU와 건설적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며, "시장을 진정시켜 투자자들에게 잘 안내해 책임 있는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