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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야"…경영조직 쇄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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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야"…경영조직 쇄신 당부

-창립 66주년 맞아 기념사 전달
-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룹 내 혁신 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자고 전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9일 창립 66주년 맞이해 "66년 전 한화그룹 창립은 대한민국 산업사에 기록될 혁신적인 첫걸음"이라며 "불굴의 창업정신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류 경쟁력으로 계승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동적인 국내외 시장의 도전으로부터 우리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전략적 고민이자 사회와의 약속"이라며 "한화의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최근 '혁신의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는 말을 절감한다면서 "혁신의 롤모델로 추앙받던 기업도 업의 본질을 외면하고 시대의 변화를 잘못 따르면 몰락을 면치 못하는 것이 엄혹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초 발표한 기업체질 개선을 거듭 강조하며 그룹의 경영조직 쇄신과 계열사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21세기 산업구조에 맞춰 지속 혁신해야 한다"면서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인재확보와 함께,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일신하고 조직문화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에게는 "각사의 경영활동은 물론, 개개인 모두 새로운 시대정신을 실천하며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윈윈하는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전했다. 그는 "현재 주요 계열사에 신설한 상생경영위원회도 사업 파트너들과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를 맺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