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 차이신은 11일(현지 시간) 최근 중국 내 애플 기기 이용자들의 ID가 연이어 절취되고 있다고 밝혔다.
쓰촨성 청두(成都)에 사는 한 소비자는 지난 8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게임 결제 등에 5834위안(약 96만원)이 쓰인 것을 발견했다.
애플은 고객들의 피해 배상 요구에 개별적으로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공지를 올려 고객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알리페이 관계자는 "여러 차례 애플사에 연락을 취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며 "애플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답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무인증 소액 결제 금액 한도를 낮추거나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