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하노이를 찾아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면담을 갖고 현지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지 스마트폰과 생활가전·TV 공장 등을 방문한다.
또한 호찌민 인근에는 14억 달러를 들여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짓고 TV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베트남 소비자가전 단지를 삼성전자 TV 세계 1위 신화를 이어가는 생산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에서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27%) 1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P 하락했다.
반면 중국 샤오미(5%)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4%P 올라 3위에 올랐다. 화웨이(5%)도 전년 동기 대비 3%P 상승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