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180여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가 서자바 주 까라왕 리젠시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발전으로 항공편이 늘었으나 그에 따른 숙련 조종사가 많지 않아 조종미숙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
추락 여객기는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서 회항을 요청한 다음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추락 여객기에 성인 승객 178명과 어린이 1명, 유아 2명, 승무원 5명 등 186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사고지점의 수심이 30~40m에 달해 탑승자가 전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한국대사관은 해상 추락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직 나오지 않아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 중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