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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날씨] '입동' 충남·강원·경북 빗방울, 전국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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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날씨] '입동' 충남·강원·경북 빗방울, 전국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전국 초미세먼지. 사진=에어코리아
전국 초미세먼지. 사진=에어코리아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절기상 입동(立冬)이자 수요일인 7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하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해소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밤 10시 40분 기준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충남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해 동진함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와 그 밖의 중부지방, 경북북부는 7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까지 가끔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중남부와 경북 동해안 5~1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도, 경상 내륙, 제주도에 5㎜ 정도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7일 하루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노후 경유차량은 서울에서 운행할 수 없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수도권과 대전·충북·충남·광주·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남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지역에서 올가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광주, 전남 등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