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모 고등학교에 기간제로 근무하던 여교사가 제자인 남학생 두 명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A씨는 전 아내 B씨가 지난해 고교 3학년이던 C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C군의 친구 D군이 B씨를 협박해 또 다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해당 학교가 관련 사건을 인지했으면서도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축소·은폐했다며 교장과 교감의 사임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학교 측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A씨는 언론을 통해 B씨와 C군이 나눈 것이라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11일 톱스타뉴스가 공개한 대화내용에는 "약국가서 임신테스트기 사다놔" "임신이면 어떡해" "어쩐지 아기 갖고 싶더라" "결혼하자"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막장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여교사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교사가 미성년자 간음을 한 것이 아닌지 성폭행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