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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또 다른 '거짓말'…"역시 피는 못 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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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또 다른 '거짓말'…"역시 피는 못 속인다"

마이크로닷이 예능프로그램에서 큰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JTBC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닷이 예능프로그램에서 큰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JTBC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사실이 공론화되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유포자를 찾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대응했다. 하지만 하나둘 정황이 드러나면서 마이크로닷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사기설이 사실무근이라던 마이크로닷의 주장은 거짓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지난 9월 출연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큰아버지에 관련한 거짓 에피소드를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이크로닷의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9월 3일과 10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어부 생활' 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본인의 아버지보다 6살이나 많은 이덕화에게 "덕화 형"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닷은 "'형'이라는 호칭이 입에 붙다 보니 큰아버지께도 형이라고 불렀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큰아버지 역시 그의 부모가 저지른 사기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그의 큰아버지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 가족 모두와 연이 끊겼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가 예능에서 밝힌 큰아버지와의 에피소드는 그저 본인의 친화력을 강조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큰아버지가 방송을 볼 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냐", "역시 피는 못 속인다" 등 마이크로닷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이 번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부모가 과거 제천에서 20억 원가량의 사기를 치고 해외로 야반도주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인터폴에 그의 부모에 대한 적색 수배 발령을 요청하기로 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