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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거침없는 질주 …주가 9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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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거침없는 질주 …주가 9개월 만에 최고치

9만6400동으로 자본금 133억 달러 달성 …사업영역도 끝없는 확장

빈그룹의 가치는 베트남에서 유일무이한 최고 기업이 됐다.이미지 확대보기
빈그룹의 가치는 베트남에서 유일무이한 최고 기업이 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VIC)의 주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주가가 9만6400동으로 빈그룹의 자본은 307조6720억동에 해당하는 133억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 증권 시장에서 최고의 자본금을 보유한 기업이다. 빈그룹은 300조동(약 15조원) 이상의 자본금으로, 비나밀크(Vinamilk)와 BIDV를 합친 규모와 비슷해졌다.
빈그룹의 주가상승은 베트남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줬다. 지난 19일 거래 세션은 VN-인덱스가 17.87포인트(1.99%) 상승한 916.06포인트로 이번 달 초반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VIC의 주가는 전체 시장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Vn-인덱스의 상승 추세에 6.26포인트(0.7%) 기여했다. VIC 주식은 거의 상한가로 올랐다.

올해 9개월 동안 발표된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빈그룹의 총 합일 순매출액은 84조80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으며 세전 이익은 8조8250억동, 세후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1%와 11.2% 증가한 3조2900억동(약 1600억원)에 이른다.

그룹의 사업 영역은 최근에 더욱 확장되었다. 부동산 부문에서 빈홈즈(Vinhomes)는 빈씨티(VinCity) 브랜드의 하노이 첫번째 프로젝트인 빈씨티오션파크(VinCity Ocean Park)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전체 면적은 420헥타르이며 4만4000개 이상의 아파트와 약 2400개의 빌라로 구성된다.

3분기에 빈컴(Vincom) 소매 부문은 9개의 상업센터(쇼핑센터)를 개설하여 전국 34개 성에서 60개 쇼핑센터를 오픈했다. 그 사이에, 고급 휴양지인 빈펄(Vinpearl)은 꽝빈(Quang Binh), 탄호아(Thanh Hoa), 랑손(Lang Son) 에 새로 생기고 나짱(Nha Trang)에서 빈펄콘도텔(Vinpearl Condotel)을 개발했다.

소매 부문에서 빈커머스(Vincomerce)는 25개의 피비마트(fivimart) 슈퍼마겟 전체를 인수해 전 시스템의 슈퍼마켓 수가 100개를 넘어섰다.
10월 초에 빈패스트(VinFast)는 파리모터쇼2018 에서 2대의 SUV와 세단을 출시했으며, 소형차인 파딜(Fadil)과 전기 오토바이 클라라(Klara)의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 빈그룹은 베트남에서 F1 경주를 개최하기 위해 1조동(약 500억원)의 자본으로 베트남 그랜드프릭스(GrandPrix)를 설립했다.

빈그룹은 최근 통신 소매 체인 비엔통아(Vien Thong A)를 인수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자회사인 빈스마트(VSmart)의 유통망을 확장시켜 주었다. 앞으로 Vsmart는 빈마트(VinMart)와 빈프로(Vin Pro) 등 전자제품 체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은 또한 제약 소매 체인 빈파(VinFa)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