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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中 수입자동차 시장 내년 5% 둔화 전망 …美 테슬라, 위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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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中 수입자동차 시장 내년 5% 둔화 전망 …美 테슬라, 위협 증가


미·중 무역 전쟁이 고조되고 중국이 새로운 배출 기준을 도입할 경우 중국 수입 자동차 시장의 미래는 점점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이러한 우울한 상황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중국 수입자동차 시장 규모는 5% 이상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의 수입차 유통업체 궈지자동차는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5차 중국 수입 자동차 포럼'에서 "내년 중국 수입자동차 시장은 암울하다"고 말했다.

올해 7월 중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를 인하한 후 일본으로부터 배기량이 큰 자동차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미국산 자동차에 추가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신에너지 자동차(NEV)의 수입은 1%가량 줄었다.

그런데 2019년에는 국제 환경의 추가적인 악화와 미중 무역 마찰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수입차 시장은 10년 내 가장 큰 도전의 역사를 맞을 것이라고 궈지자동차 첸여우취엔(陈有权) 회장은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가 계획대로 시행되면, 수입 자동차 시장은 2019년 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수입 자동차 시장의 악화는 특히 미국 전기자동차(EV) 선도업체 테슬라에게 가장 큰 위협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중 무역마찰 이후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수입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이 수입하는 NEV의 86%를 테슬라가 차지하기 때문이다.


취재=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