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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계를 홀린 미셸 오바마 회고록 15일만에 200만 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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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계를 홀린 미셸 오바마 회고록 15일만에 200만 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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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셸 오바마(사진)의 회고록 ‘Becoming’이 출간된 지 15일 만에 20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이 책을 판권을 보유한 크라운출판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하드커버, 전자책, 오디오 판매량이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이전에 출판됐던 ‘정치회고록’을 능가하는 빠른 페이스다. 시카고 남부에서 자란 전직 영부인의 백악관 생활을 담은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설거지를 하면서 트럼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 대목이 나오기도 한다.

그녀의 책은 지난 11월13일에 출판되었고 340만 장의 하드커버 사본이 인쇄됐다. 그리고 서점가에 나오자마자 한 주일 만에 140만 부나 팔렸다. 이에 비해 2003년 6월에 출간된 힐러리 클린턴의 회고록 ‘리빙 히스토리’는 100만 부를 돌파하는데 한 달이 걸렸다. 그녀의 남편 빌 클린턴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 인생’은 빠르게 100만 부가 팔렸지만 200만부를 기록하기까지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회고록도 200만 명에 이르는 데 몇 주가 걸렸다.
미셸은 현재 오프라 윈프리, 리즈 위더스푼과 같은 유명 인사들과 함께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자신의 책 홍보를 위한 ‘북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윈프리는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있었던 책의 발매행사에서 미셸과의 대화를 중계했으며, 위더스푼은 12월13일 덴버로 향하는 여행 도중 합류할 예정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