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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방불케 한 G20 영부인들의 박물관 회동, 단연 돋보인 멜라니아의 3,000파운드 짜리 '드레스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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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방불케 한 G20 영부인들의 박물관 회동, 단연 돋보인 멜라니아의 3,000파운드 짜리 '드레스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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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멜라니아 트럼프(사진)는 G20 지도자들의 영부인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에 있는 비야 오캄포(Villa Ocampo) 박물관을 방문했다. 그녀는 방문사진을 위해 자세를 취하면서도 미소를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박물관 계단에서의 포즈를 잡은 G20 정상들의 영부인 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졌다.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영부인 Juliana Awada의 곁에 선 72세의 도널드 트럼프의 젊은 영부인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멜라니아는 평소 입던 격식차린 옷 대신 그녀가 거의 입은 적이 없던 ‘꽃무늬’ 패턴을 선택했다. 특히, 그녀의 구두와 색을 맞춘 것 같은 우아한 드레스의 녹색 단이 눈에 띄었다. 드레스는 탄력 있는 팔을 강조하는 민소매 디자인이었으며, 가슴부근과 위에서부터 허리라인까지 잡힌 주름이 특징적으로 보였다. 그녀의 드레스는 3,000 파운드를 호가하는 구찌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48세의 멜라니아는 G20 정상 영부인들과의 박물관 방문이 즐거운 듯 계단에서 포즈를 잡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녀는 흑갈색 머리를 은은한 웨이브로 꾸몄으며, 구리 빛 화장품을 이용해 마치 햇볕에 그을린 것 같은 자연스런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녀는 핑크색 립스틱과 짙은, 스모키 눈 화장으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멜라니아와 나란히 선 아르헨티나의 영부인 Juliana Awada 또한 바닥에 닿는 길이의 새하얀 플로어 랭스드레스를 착용했다. 순백의 드레스는 허리부근의 끈과 스커트부분의 은은한 주름이 특징적이었다. 프랑스 영부인 엠마뉴엘 마크롱 역시 하얀색 의상을 선택했다. 그녀는 하이 네크라인과 짧은 소매의 단정한 시프트 미니드레스를 선보였다. 대부분의 영부인들은 중요행사를 위해 꽃무늬가 그려진 옷들을 선택했으며 대체로 파란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지게끔 스타일링 하였다.

멜라니아의 꽃무늬 복장은 아르헨티나 방문 당시 입었던 복장에 비해 큰 변화를 보였다. 그녀는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순간부터 가장 세련된 영부인처럼 보였다. 48세의 전직 모델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Ezeiza 국제공항에 그의 남편인 72세의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도착했다. 2005년에 결혼한 이 대통령 내외는 에어포스 원을 타러갈 때처럼 손을 잡은 채 비행기 트랩을 내려왔다.

멜라니아는 클래식한 하얀색 하이 웨이스트(웨스트라인을 유방 밑까지 올린 스타일, 허리부분이 높은 드레스 스타일) 펜슬 스커트(길고 폭이 좁은 치마)를 입은 채 내려오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녀는 몸매를 드러내는 스커트와 함께 짙은 갈색의 긴 소매 라운드 넥 상의를 입었으며 이에 걸 맞는 갈색 가죽코트를 어깨에 걸친 스타일을 선보였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