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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7일 전면 파업…"기본급 4.11%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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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7일 전면 파업…"기본급 4.11% 인상" 요구

- 사측, 기본급 동결, 상여금 월분할(600%) 지급 제시
- 노조, 사측 요구안 수용 못해 전면 파업결정…상경투쟁도 진행

지난달 30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간부들이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노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0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간부들이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노조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의 연내 타결을 위해 전면 파업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노조는 오는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면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새 노조위원장을 선출, 약 두달간 중단된 교섭을 재개했다.

현재 회사는 기본급 동결, 상여금 월분할(600%) 지급 등의 내용을 제시한 상태이다. 반면, 노조는 사측에 상여금 월분할 지급을 반대하고 기본급 4.11%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개선안을 오는 14일까지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노조는 부분파업을 통해 회사를 압박해왔다. 지난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이 진행했는가 하면, 6일 예정된 41차 교섭 시간에도 부분파업에 나선다. 노조 간부 등 상경투쟁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상경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최소한의 기본급 4.11% 인상을 요구했는데 이는 그동안의 고통분담에 비하면 최소한의 요구"라며 "단일호봉제 도입, 성과급 지급기준 마련, 신규채용과 정년연장 등이 이뤄져야 기술 경쟁력도 확보하고 영속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우조선 관계자는 "임단협 타결이 쉽진 않을것 같다"면서도 "협상이라는게 한순간에 타결 될수도 있어서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