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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업 경기…악화 51%·개선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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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업 경기…악화 51%·개선 4.6%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주요 기업 가운데 절반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76개 가운데 51.1%가 내년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4.3%였으며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4.6%에 불과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는 '다소 악화' 49.4%, '크게 악화' 10.4%로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 대비 매출 실적에 대해서는 53.4%가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이 34.7%로 초과 달성할 것이란 응답 11.9%보다 훨씬 많았다.

올해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불황에 따른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53.4%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경기 위축'(20.5%),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14.2%) 등도 경영을 압박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